일부 아쉬운 장애물 없는 '관악구청년청'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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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쉬운 장애물 없는 '관악구청년청'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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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쉬운 장애물 없는 '관악구청년청' 장애인 편의


서울시 관악구 관악청년청이 지난달 31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관악청년청은 지하1층-지상7층 건물로 청년카페, 수유실, 다목적강당, 상담실, 세미나실, 방재미디어실, 연습실, 작업실, 공유주방, 창업보육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8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관악구청 담당 주무관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따라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편하게 출입할 수 있다.
주출입문 벽면에는 시각장애인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2층 청년카페 주문대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 다목적강당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설치됐다.
6층 공유주방 싱크대와 5층 연습실 내 탈의실 옷장 밑은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하지만 다목적강당과 회의실 책상, 카페 탁자는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4‧5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관악구청 담당 주무관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이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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