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공설장례식장 장애인 편의 ‘분향실 양호’, ‘장애인화장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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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공설장례식장 장애인 편의 ‘분향실 양호’, ‘장애인화장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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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공설장례식장 장애인 편의 ‘분향실 양호’, ‘장애인화장실 부족’


전북 장수군 ‘장수군공설장례식장’이 장애인이 조문하기 위한 편의가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지만,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에는 편의가 미흡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장수군공설장례식장은 지상2층 규모로 사무실, 분향실 3곳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18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1-2층 분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또한 입구에 턱이 없으며 내부에 탁자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남녀 유족실 내부에 화장실이 설치됐는데, 내부가 좁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또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서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도 없다.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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