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장애물 없는 ‘부천소사경찰서’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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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장애물 없는 ‘부천소사경찰서’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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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장애물 없는 ‘부천소사경찰서’ 장애인 편의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27 15:50
 
경기도 부천시 부천소사경찰서가 지난 26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부천소사경찰서는 1만2200㎡의 부지에 총사업비 408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6층, 2개(본관,민원동) 규모로 건립됐다.

27일 부천소사경찰서를 방문해 담당직원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민원동과 본관동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민원동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본관동 주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민원동 1층 종합민원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종합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본관동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본관동 5층 대강당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2층 상무관내 체력 단련실이 있으며, 체력단련실 내부를 살펴보면 남녀탈의실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또한 샤워실은 벽면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내부 목욕탕의 경우 턱이 높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경우 탕속에 입수하기 힘들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본관동 1-6층, 민원동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이에 대해 부천소사경찰서 담당자는 “예산을 세워 샤워실 벽면에 샤워용의자를 설치하고, 탈의실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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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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