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태안 안면해녀마을체험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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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태안 안면해녀마을체험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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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태안 안면해녀마을체험관 장애인 편의
점검결과 주출입문, 장애인화장실 2% ‘부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11-02 09:26:16
충남 태안군 ‘안면해녀마을체험관’이 지난 10월 28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안면해녀마을체험관은 1층 단층 건물로 교육실, 다목적실, 전시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잇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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