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마·난민공원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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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마·난민공원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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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마·난민공원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 출입문도 이용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29 08:36:00
최근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동구 백마근린공원과 동구 난민근린공원의 노후된 공중화장실을 교체하고, 전면개방했다.

두곳의 화장실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지난 2월 24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28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공통적으로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 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아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높이가 낮고,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출입문으로 손이 불편한 횔체어사용장애인들 이용을 할수가 없다.
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고양시 백마근린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 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문도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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