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진주 상봉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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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진주 상봉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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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진주 상봉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등 일부 미흡 이용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7-15 14:00:35
경남 진주시 진주성로 111,상봉동행정복지센터는 2020년 12월29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 Free)’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으며,지상 3층 969㎡ 규모로 건립이 되었다.

1층,열린민원실,2층,회의실 및,주민자치 프로그램실,3층,주민자치 프로그램실등 으로 되어 있다.

13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문은 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자동문을 2곳 설치하고, 한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창구의 경우 높이를 낮추고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의실에는 단상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과 1층 여성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이용에 불편이 따르는 미닫이로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힘들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된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 세면대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특히 3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하지만 1층 여성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양쪽에는 상하가동식 손잡이가 설치됐다.

1층 남성장애인화장실은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비장애인들과 같이 사용해야 하며,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상하 가동식인데,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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