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부천시 ‘법원 앞 공영주차장’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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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부천시 ‘법원 앞 공영주차장’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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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부천시 ‘법원 앞 공영주차장’ 장애인 편의 점검


  • 기자명박종태 기자
 입력 2023.05.02 10:12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앞 공영주차장이 지난달 2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공영주차장은 지상 4층 5단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5면을 비롯해 총 211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부천시는 오는 15일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이후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공용주차장 입구에 주차 현황판이 설치돼 있는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현황이 안내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차량 진입로 및 보행통로가 구분돼 설치돼 있었으며, 보행로 옆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주차장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이 미설치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가 새겨져 있는 등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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