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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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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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불편

울퉁불퉁한 돌 배수로·장애인화장실 편의 미흡 등 문제


울퉁불퉁한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돌 배수로.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울퉁불퉁한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돌 배수로.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지리산 노고단 등산을 갔으나 
탐방로에 50m마다 설치된 돌 배수로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대표 최창현 이하 밝은내일) 회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지리산 노고단 등산을 다녀왔다. 
그중 전동휠체어를 타는 뇌병변장애인 6명은 탐방로 50m마다 가로로 설치된 돌 배수로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
밝은내일 관계자는 노고단 탐방로가 지리산 탐방로 중 가장 완만한 경사가 있어 
장애인도 오를 수 있는 곳이기에 가을 나들이 장소로 선택했다.
하지만 50m마다 설치된 수십 개의 울퉁불퉁한 돌 배수로로 인해 탐방로를 오르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일반화장실 안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장애인화장실 대변기 칸의 손잡이는 거꾸로 시공돼 있었다.
밝은내일 최창현 대표는 “우리나라의 23개의 국립공원 중 첫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 이동 약자를 배려하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쉬웠다”면서
 “이것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국립공원 관련 법에 이동 약자를 위한 
무장애 탐방로 설치 의무화 조항이 없어 발생한 것이기에 법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리산공원 관리사무소 측 관계자는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장애인 노고단 탐방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왔고 
산악휠체어 구입도 검토하고 있는데 탐방로 배수로 문제는 생각지 못했다”며, “개선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장애인화장실 대변기 칸의 손잡이가 거꾸로 시공돼 있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장애인화장실 대변기 칸의 손잡이가 거꾸로 시공돼 있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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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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