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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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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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장애인 편의 점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21 13:27:25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가 지난 19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세종전통시장주차타워는 낡은 주차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상5층 규모로 새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5면, 전기차충전소 2면, 일반차량주차구역 150면을 갖췄다.

20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구와 후문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이용이 편리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엘리베이터는 2대가 설치됐는데,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5면은 휠체어를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도 그려져 있는 등 문제가 없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장 앞 천장에 설치된 네온사인에 장애인마크가 있어 이용 장애인들이 찾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앞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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