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각장애인 중 수어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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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각장애인 중 수어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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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아름 앵커입니다. 

국립국어원이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수어 사용 실태와 수어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한 ‘2023년 한국수어 활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수어 사용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이 통계청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한국수어 사용 실태,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 농문화 인식 정도, 농정체성 측정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습니다. 

결과 보고서에는 수어통역이 가장 필요한 영역으로 의료기관(83.0%)이라고 답했고 공공기관(62.9%), 법률서비스(24.1%)가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만 20세 이상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주된 의사소통 방법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0.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69.9%)로 가장 높았고 30대(60.7%), 50대(55.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어를 처음 배운 시기는 만7세~12세(44%)가 가장 많았고 만13세~19세(17.5%), 만20세~29세(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어를 주로 가르쳐준 사람은 농인 친구(3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농학교 교사(26.9%), 농학교 선후배(15.6%)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과 관련해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65.6%가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으로 수어를 꼽았으며 학교에서 사용하길 원하는 의사소통 방법 역시 수어가 8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가장 바라는 것도 수어로 수업이 가능한 농인 교사 배치가 82.5%로 가장 높았습니다. 

농인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언어를 묻는 질문에는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90.8%가 한국수어라고 응답했으며 한글(문자언어) 3.5%, 한국어(음성언어) 0.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어를 보존·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수어교원 양성 및 수어 교육 활성화가 56.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국립국어원의 ‘2023년 한국수어 활용조사’에 대한 심층 분석은 올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이후 한국수어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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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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