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통한 장애인 접근성 개선 방향 탐색하는 청년들의 이야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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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11:08
‘2024년 장애청년드림’ OnGo 영국 연수-①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 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 20여 년간 37개국으로 연수를 떠난 1,000여 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2024 장애청년드림팀 19기는 장애청년 주변에 있는 ‘포괄적 접근성’을 주제로 다양한 팀들이 공통된 목표를 위해 선발됐다.
장애청년드림팀 19기 자유 연수 OnGo팀은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향 탐색 - 영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영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OnGo팀은 김예지, 배수언(숙명여자대학교), 채윤희(이화여자대학교), 행정요원 이다솜(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범식(신한금융그룹)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이주현 서울시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송주 박사 등 장애보조기기 정책 및 기술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이후 영국에서 런던, 브리스톨, 에그햄 총 세 개의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장애보조기기들을 살펴보고 개발 환경, 관련 정책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수 내용을 8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장애청년드림팀 19기 자유연수 팀에 선발된 ‘OnGo팀’은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원들은 장애인이 한국에서 느끼는 불편함에 공감하고 장애인의 접근성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으면 하는 공통된 마음으로 모이게 되었다. 포괄적 접근성을 위한 팀원들의 목표와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OnGo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향 탐색’이라는 연수 주제를 확립하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인 웨어러블 시장은 2022년 한국 IDC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021년 동기 22.1% 감소해 해외에 비해 발전이 더딘 편에 속한다. 이마저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는 보행 보조, 작업 보조 로봇 개발에 그친다.
반면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웨어러블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24 품목별 ICT 시장 동향(웨어러블)에 따르면 영국의 웨어러블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9.3%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웨어러블을 통해 더욱 살기 편리한 국가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영국을 비교 국가로 선정했고, 이에 따른 세부목표를 다음과 같이 지정하였다.
첫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및 기술을 탐색한다.
둘째, 한국과 영국의 웨어러블 기기 사용 현황 비교분석을 통한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안을 조사한다.
셋째, 영국의 장애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탐색 후 국내 정책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연수에 임했다. 이렇게 수립한 연수 목표를 바탕으로 OnGo팀은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6일, 영국의 런던, 브리스톨, 에그햄 총 세 개의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장애보조기기들을 살펴보고 개발 환경 파악 및 관련 정책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OnGo팀은 영국으로의 연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내에서 정책, 기술 개발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와의 만남을 통해 국내 웨어러블 시장과 그를 뒷받침할 정책의 현황을 파악했다.
정책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으로 활동 중인 이주현님과 노인 복지 분야를 연구하시는 강수연 연구원님,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방문을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공공 및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배리어프리 현황과 국내 장애 보조기기 지원 정책의 현황을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량화된 장애보조기기 개발, 공공장소에서의 장애인 이동권 및 시설 접근성 보장을 위한 배리어프리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 개발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2024 Reha·Homecare 전시회를 방문하였다. 전시회에서 재활 의료기기, 서비스 등 여러 장애보조기기 및 복지 분야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이후 청각장애 보조기기를 탐구하기 위해 인공와우 개발사 토닥의 민규식 대표님, 코클리어코리아의 마케팅 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장애유형의 보조기기를 알아보기 위해 하지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송주 박사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망막 및 AR글래스 개발사 셀리코의 김정석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OnGo팀은 국내 장애보조기기 개발 과정에서 독립성이 보장되면 저가의 기기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구매 지원이 확대되어야 함을 느꼈다. 또한, 장애보조기기 개발 분야의 R&D 별도 예산 책정 및 벤처기업 설립을 위한 환경 개선 등 개발사를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남보람 님은 장애보조기기 지원 정책을 통해 전동휠체어를 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는 실사용자로서 체감하는 장애 지원 제도의 한계점 및 개선점을 말씀해주셨다. 인터뷰를 통해 복잡한 장애보조기기 지원 제도의 신청 절차와 개발사와의 소통 창구가 부재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OnGo팀은 6개의 기관과 3명의 장애 인사와의 인터뷰 그리고 장애보조기기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 당사자 그리고 장애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한국 사회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각 분야의 자료를 바탕으로 영국의 장애인 접근성, 장애보조기기 개발, 보조기기 관련 정책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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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예지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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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드림팀 19기 자유 연수 OnGo팀은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향 탐색 - 영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영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OnGo팀은 김예지, 배수언(숙명여자대학교), 채윤희(이화여자대학교), 행정요원 이다솜(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범식(신한금융그룹)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이주현 서울시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송주 박사 등 장애보조기기 정책 및 기술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이후 영국에서 런던, 브리스톨, 에그햄 총 세 개의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장애보조기기들을 살펴보고 개발 환경, 관련 정책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수 내용을 8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장애청년드림팀 19기 자유연수 팀에 선발된 ‘OnGo팀’은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원들은 장애인이 한국에서 느끼는 불편함에 공감하고 장애인의 접근성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으면 하는 공통된 마음으로 모이게 되었다. 포괄적 접근성을 위한 팀원들의 목표와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OnGo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향 탐색’이라는 연수 주제를 확립하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인 웨어러블 시장은 2022년 한국 IDC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021년 동기 22.1% 감소해 해외에 비해 발전이 더딘 편에 속한다. 이마저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는 보행 보조, 작업 보조 로봇 개발에 그친다.
반면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웨어러블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24 품목별 ICT 시장 동향(웨어러블)에 따르면 영국의 웨어러블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9.3%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웨어러블을 통해 더욱 살기 편리한 국가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영국을 비교 국가로 선정했고, 이에 따른 세부목표를 다음과 같이 지정하였다.
첫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및 기술을 탐색한다.
둘째, 한국과 영국의 웨어러블 기기 사용 현황 비교분석을 통한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 방안을 조사한다.
셋째, 영국의 장애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탐색 후 국내 정책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연수에 임했다. 이렇게 수립한 연수 목표를 바탕으로 OnGo팀은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6일, 영국의 런던, 브리스톨, 에그햄 총 세 개의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장애보조기기들을 살펴보고 개발 환경 파악 및 관련 정책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OnGo팀은 영국으로의 연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내에서 정책, 기술 개발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와의 만남을 통해 국내 웨어러블 시장과 그를 뒷받침할 정책의 현황을 파악했다.
정책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으로 활동 중인 이주현님과 노인 복지 분야를 연구하시는 강수연 연구원님,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방문을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공공 및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배리어프리 현황과 국내 장애 보조기기 지원 정책의 현황을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량화된 장애보조기기 개발, 공공장소에서의 장애인 이동권 및 시설 접근성 보장을 위한 배리어프리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 개발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2024 Reha·Homecare 전시회를 방문하였다. 전시회에서 재활 의료기기, 서비스 등 여러 장애보조기기 및 복지 분야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이후 청각장애 보조기기를 탐구하기 위해 인공와우 개발사 토닥의 민규식 대표님, 코클리어코리아의 마케팅 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장애유형의 보조기기를 알아보기 위해 하지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송주 박사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망막 및 AR글래스 개발사 셀리코의 김정석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OnGo팀은 국내 장애보조기기 개발 과정에서 독립성이 보장되면 저가의 기기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구매 지원이 확대되어야 함을 느꼈다. 또한, 장애보조기기 개발 분야의 R&D 별도 예산 책정 및 벤처기업 설립을 위한 환경 개선 등 개발사를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남보람 님은 장애보조기기 지원 정책을 통해 전동휠체어를 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는 실사용자로서 체감하는 장애 지원 제도의 한계점 및 개선점을 말씀해주셨다. 인터뷰를 통해 복잡한 장애보조기기 지원 제도의 신청 절차와 개발사와의 소통 창구가 부재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OnGo팀은 6개의 기관과 3명의 장애 인사와의 인터뷰 그리고 장애보조기기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 당사자 그리고 장애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한국 사회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각 분야의 자료를 바탕으로 영국의 장애인 접근성, 장애보조기기 개발, 보조기기 관련 정책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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