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미와 떠나는 무장애 여행지 “불암산 나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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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미와 떠나는 무장애 여행지 “불암산 나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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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 불암산 나비정원을 소개합니다. 봄에는 철쭉이 만개한 꽃길로, 가을에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숲길로 변신하는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힐링 여행지니다.

물, 꽃, 숲이 어우러진 나비정원은 특히 무장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봄과 가을의 매력: 철쭉과 낙엽

불암산 나비정원은 계절에 따라 그 매력이 다릅니다.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나 언덕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철쭉 길은 나무데크로 잘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게 철쭉의 향기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이곳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나무 데크길과 숲길은 낙엽으로 뒤덮여 노랗고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을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는 낙엽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껴보세요. 봄과 가을, 두 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은 나비정원은 사계절 중 언제 방문해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노란 융단과 작은 시냇물로 맞이하는 입구

불암산 나비정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은행나무와 잔잔히 흐르는 작은 시냇물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살랑이며 만들어 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시냇물의 졸졸 흐르는 소리는 도심의 소음을 잊게 할 만큼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연못 옆으로는 꽃바구니가 걸린 다리가 놓여 있어, 다리를 건너는 동안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며 느끼는 작은 기쁨과 연못 주변의 여유로움은 불암산 나비정원 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이러한 자연의 생동감은 불암산 나비정원 여행의 시작을 설렘과 기대로 가득 채워줍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나비정원

정원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꽃길과 함께 커다란 애벌레와 곤충, 나비 모양의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조형물들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조형물 위로 올라타고 매달리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가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연인과 친구들은 꽃길을 걸으며 가을의 낭만을 즐깁니다. 이곳은 단순히 산책하는 것 이상으로,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공간으로 가득합니다.

낙엽과 단풍으로 물든 데크길, 안전하게 즐기기

불암산 나비정원의 나무데크 산책로는 낙엽과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데크길은 폭이 넓고 완만하게 설계되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분들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쉼터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가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르신들과 보행의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낙엽 위를 걸을 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낙엽은 밟을 경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가을 산책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숲속으로 이어지는 데크길과 무장애 전망대

나비정원의 나무데크 산책로는 깊은 숲속으로 이어져 무장애 여행자들에게도 편안한 산책을 제공합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장애 전망대로 연결됩니다. 이 전망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 옆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장애인 등 보행약자 누구나 불암산과 수락산의 빼어난 절경과 서울의 산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서면 발아래 펼쳐진 숲의 풍경과 키 큰 나무들이 바로 눈앞에 다가옵니다. 멀리에는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뒤로는 4개의 바위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는 불암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가을의 숲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며, 서울의 산하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시간이 멈춘 듯한 감동을 줍니다. 전망대를 둘러본 후에는 데크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 정원 입구로 연결되는 순환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가을의 여유로운 산책을 마무리하기에 좋습니다.

가을의 낭만과 힐링, 불암산 나비정원

불암산 나비정원은 물, 꽃, 숲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낭만과 자연 속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노란 은행나무의 융단, 작은 시냇물, 낙엽과 단풍으로 물든 데크길,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시설은 이곳을 서울의 가을 명소로 만들어줍니다.

이번 가을,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안전하고 여유로운 가을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무장애 여행 정보

■ 관람 및 이용 안내

불암산 나비정원

⚫ 주 소 : 서울 한글비석로12길 51-27

⚫ 이동권 : 서울 장애인콜택시 ☎ 1588-4388 불암산 나비정원 주차장 입구까지/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하차 후 약 1km 거리

⚫ 장애인화장실 : 입구, 전망대 뒷편

⚫ 정보 : 쉼터 급속 충전기 설치 되어 있음

⚫ 먹 거 리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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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하석미 chanmee0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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