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단 참여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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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단 참여 여행후기

최고관리자 0 586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산의 또 다른 모습


권**


‘부스럭 부스럭 으~~흐~~아’ 

새벽잠이 많은 나도 일찍 기상하게 하는 부산여행의 첫 번째 날이다.

초록 차를 2박3일 임대를 했는데 사정사정해서 전날 미리 차를 가져왔고 새벽에 출발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휠체어를 싣고 준비하다보니 5시50분쯤 출발할 수 있었다. 

가는 내내 기대와 설렘으로 부산을 상상해 보았다. 오래전 부산을 다녀오고는 두 번째 가는 길인데 또 낯설고 멀고 힘들 줄 알았는데 설렘으로 기다려지는 부산이라 그런지 힘든 줄 모르고 가는 내내 재미있고 즐거웠다. 


부산 도착.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 사무실에서 회장님과 고문님 관광팀장님 그리고 직원분들과 인사 후 빠듯한 시간으로 인해 점심을 먹고 곧바로 부산투어를 시작하였다.

영도대교의 도개식 시간에 맞춰 2시 전에 도착 처음으로 영도대교의 도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 큰 다리를 들어 올리는 힘에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할텐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서 부산시내 전경을 볼 수 있었으며 아미산전망대는 그냥 지나가면서 바라보고 다대포에서 잠깐의 일몰의 흔적을 바라 볼 수 있음에 좋았다. 구름이 조금만 비켜갔더라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저녁으로 꼬막정식을 맛나게 먹고는 토요코인호텔로 이동했다. 

흐리고 미세먼지가 있었던 첫째날과는 다르게 맑고 청아한 가을하늘에 멋진 구름까지 더해진 맑은 날이 우리를 환영하듯 둘쨋날이 밝았다.

송도해상케이블카로 출발하였다.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

약간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휠체어를 타고 케이블카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고 직원들이 직접 휠체어도 밀어주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안심하고 탈 수 있었다. 


놀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 한 기분이랄까??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고, 알맞게 시원하게 부는 바람도 우릴 반겨주고 있었다.

조각공원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송도구름다리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었으며 휠체어로 이동하기에 불편함 없이 장애인 편의시설도 구석구석 잘 정비 돼 있었으며 휠체어를 타고도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도시인 것 같았다.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향하였다. 6.25전쟁으로 부산까지 피난을 와 임시로 대통령 집무실과 살림집이 있었던 곳이란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영화 테마 체험형 복함문화공간으로 트릭아이 어플을 다운받아 사진을 찍으니 입체적으로 그림들이 움직이며 그 속에 빠져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멋지고 재미있는 사진이 연출되었다.

트릭아이 사진을 담느라 유엔공원에 늦게 도착한 우리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부산에 이런 공원(추모시설)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 TV를 통해 알게 되긴 했지만 직접 와 볼 줄이야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는데... 경건하게 유엔공원을 돌아보고는 깔끔하게 잘 가꿔져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타국의 전쟁에서 돌아가신 분들께 고맙고 또 고마움을 간직하며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 앞바다에 숙소를 정하고는 저녁으로 대구탕을 시원하게 먹고는 해운대 밤거리를 휠체어와 함께 바람을 맞으러 나갔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우연찮게 휠체어를 타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분을 만났다. 아들도 부산에서 공연하고 그 분은 밀양에서 공연하다 부산으로 와서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해운대의 밤풍경...

한참을 가다 보니 동백섬으로 들어왔다. 또 한참을 가다 보니 광안대교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와~~~ 멋지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이틀이 지나고 세쨋날이 밝았다.

우리는 초록차를 반납해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렀다. 

계획은 저녁까지였는데 점심식사 후 서울로 올라가는 계획으로 마무리하기로 했기에 맘도 몸도 더 바쁜 아침의 시작이었다.


청사포다릿돌전망대로 서둘러 갔다. 바람이 세게 불면 오픈을 하지 않는다 했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 간신히 전망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래 있을 수는 없었지만 멋진 사진을 담아왔다.

그 바로 옆 쌍둥이등대도 들러보았다. 역시나 바람이 우리를 삼켜 버릴 것처럼 세차게 불었지만 우리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우리의 멋지지는 않지만 실루엣 처리된 사진도 찍어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는 성지곡수원지로 향했다. 

참으로 멋진 곳이다. 저 멀리 산등선과 산들이 어우러진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고 호수에 비친 나무와 단풍들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다가왔다.

잘 다듬고 가꾸어진 모습도 있었지만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며 자연은 위대하고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위엄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휠체어장애인도 큰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게 잘 닦여진 데크길과 좀 넓은 듯 한 오솔길... 


어제 오늘 이틀을 따라 다니며 촬영을 한 기자님... 

카메라만 들이대면 말이 안 나와 고생했는데 어찌 편집을 할지 궁금하고...

3일 내내 우리 가이드 하시느라 고생하신 고문님과 팀장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부산 2박3일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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